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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 이주민들

그 데이빗 2018. 6. 21. 16:13

제주가 좋다고 한걸음에 와서는

직업도 바꾸고 낯선 일도 마다않고 하더니

 

다시 간다

서울로, 육지로

 

결국 침묵과, 용감하게 싸우며 산 나만 남네그려

선의와 친절 그리고 도시의 매너는

 

도민들에게

밥이다. 개밥!

 

돼지 목에 금줄

개밥의 도토리지

 

제주사는 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그리 비굴하게 겸손할 것까지야

 

무식한 놈 혼내주고

싸가지없는 놈 욕해 주고

 

상종을 말고

묵묵히 수신하면서

 

자연과 교감하면 된다

제주가 금칠한 섬도 아니고

 

그저 섬같은 척박한 땅일 뿐

있는대로 받아들이고 느끼고 즐기면 되는 곳

 

너무 큰 의미와 결심은

섬을 떠나게 만든다

 

같은 자리에서 꽤 많은 이별을 한다

요즘은 그게 재미지다

 

약해빠져같구

ㅋㅋㅋ 잘난 체나 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