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좋다고 한걸음에 와서는
직업도 바꾸고 낯선 일도 마다않고 하더니
다시 간다
서울로, 육지로
결국 침묵과, 용감하게 싸우며 산 나만 남네그려
선의와 친절 그리고 도시의 매너는
도민들에게
밥이다. 개밥!
돼지 목에 금줄
개밥의 도토리지
제주사는 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그리 비굴하게 겸손할 것까지야
무식한 놈 혼내주고
싸가지없는 놈 욕해 주고
상종을 말고
묵묵히 수신하면서
자연과 교감하면 된다
제주가 금칠한 섬도 아니고
그저 섬같은 척박한 땅일 뿐
있는대로 받아들이고 느끼고 즐기면 되는 곳
너무 큰 의미와 결심은
섬을 떠나게 만든다
같은 자리에서 꽤 많은 이별을 한다
요즘은 그게 재미지다
약해빠져같구
ㅋㅋㅋ 잘난 체나 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