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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가고

그 데이빗 2018. 7. 3. 17:19

장마가 남았다

제주 장마, 완전 꼴통!

 

제주남같다

제주녀같기도

 

그 장마를 잘 견디면

제주도민이 보인다

 

그게 어려워 뽀송거리는 육지로

도망가는 이주민도 많다

 

다행히 비와 바람을 선천적으로 좋아했기에

남아있는 내다

 

유전적 광기를 비바람이 달래주고,

그것 덕에 멋진 노을의 향연 속에서 산다

 

퇴근 무렵인데

해가 뜨고 구름이 쪼개진다

 

바닷가로 직행해야겠다

노을이 기다려줄 것 같은데...

 

다들 떠나가도

난 그래서 신나는 아저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