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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 복귀

그 데이빗 2018. 7. 7. 18:59

그게 맞는 말일 거다

꽤나 오랜 세월, 사람을 피해

 

홀로 시간을 즐겼던 생활

그 와중에 아주 가끔씩

 

아늑하고 웃음나던 일상의 추억을

그려보긴 했다

 

애들은 성인이 되었지만

추억 속에선 항상 꼬마들이다

 

아이들과 어딜 가도

그건 아름다운 그림이 되었다

 

그리고 누군가 해주는 식탁의 요리들

어딘가를 다녀올 때 기다려주는 사람

 

생선 조림, 탄밥 끓여 숭늉만들기

깨끗히 세탁되어 게켜진 옷들

 

반짝거리는 거실 바닥

무심코 던져진 가방이 단정하게 정리된 모습

 

교회 바려다주기

늦은밤 드라이브

 

혼자도 할 수 있다만

하기 싫었던 불가능한 일상들

 

그런 일상들이 다시 찾아왔다

문화충격같지만 다시 안락함으로 만나지는 시간들

 

일탈의 결과로 된 섬 생활이

일상으로 변화되는 순간이다

 

누군가 귀가할 사람이 있다는 걸

인식하면서 혼자 늘어져 있는 시간

 

그게

오랜만에 만나는 일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