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동풍이 들어온다
제주 동풍은 비 내지는 쿠울한 성향
가을이란 놈이 움직이나보다
드넓은 벌판을 걷는 데도 그리 뜨겁지 않다
벼 이삭처럼
동글동글하다 햇살의 느낌이.
가을 향기가 햇살에 스밀 때쯤은
아이들 생각이 어김없이 난다
잘 보살펴 주는 이가 있어도
부자지정은 별개다
건강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거부하던 약도 먹기로 한다
한라산을 더 신나게 즐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거지
올해도 가을 등반은
아이들 없이 가야겠다
캐나다도 사는 게 꽤 치열하다
어딘들?
점심을 먹고 바다 너머 하늘을 보니
태평양 건너 토론토 들판이 보인다
어깨동무하고 들판을 걸으며
언제쯤 영어가 될까? 하던 그 부자지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