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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달라졌다

그 데이빗 2018. 8. 8. 11:34

아침 일찍 동풍이 들어온다

제주 동풍은 비 내지는 쿠울한 성향

 

가을이란 놈이 움직이나보다

드넓은 벌판을 걷는 데도 그리 뜨겁지 않다

 

벼 이삭처럼

동글동글하다 햇살의 느낌이.

 

가을 향기가 햇살에 스밀 때쯤은

아이들 생각이 어김없이 난다

 

잘 보살펴 주는 이가 있어도

부자지정은 별개다

 

건강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거부하던 약도 먹기로 한다

 

한라산을 더 신나게 즐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거지

 

올해도 가을 등반은

아이들 없이 가야겠다

 

캐나다도 사는 게 꽤 치열하다

어딘들?

 

점심을 먹고 바다 너머 하늘을 보니

태평양 건너 토론토 들판이 보인다

 

어깨동무하고 들판을 걸으며

언제쯤 영어가 될까? 하던 그 부자지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