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모습이었을까
캐나다 초년도 시절
육체적으론 최악의 상태였고
정신적으론 메마른 소강 상태
힘들 때마다
아이들과 같이 레이크쇼 길을 걸으며
제방 길 끝에 서서
호수 너머 뉴욕쪽을 향해 소리를 질러댔다
가슴에 남은 찌꺼기 제거용?
그 모습을 아이들은 보고 있었겠지
십년이 넘어서
아이들 사진들이 올라온다
우연치 않은 사진
둘다 호수쪽을 바라보며 찍힌 뒷모습
이상하게 가슴이 뭉클하다
그래 그때의 그 모습같다
부모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기억한다
좋든 나쁘던,
난 그걸 기억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