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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의 전화

그 데이빗 2018. 8. 30. 20:49

충청도 친구가

자신의 농장 처마 앞에서

 

폭우를 보며

술 한잔 하는가보다

 

소주잔에 빗물이 텅벙거리며 들어가고

그 작은 잔의 알코올은 밖으로 튄다

 

그런 믹싱소주를 마시고 있다네

빗물젖은 깻잎과 고추를 된장에 푹 찍어서 한입!

 

그 분위기를 내가 잘 안다

많이도 해봤기에

 

그 생각에 전화를 했단다

제주는 현재 폭염이다

 

바닷가를 걷는데도

땀이 맺힌다

 

꼭 한번 농장에 들리라는 소리

가야겠지

 

친구의 모습을 생각하며

다시 걷는 바닷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