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성적같다
학생때였으면 걱정 안한다만
그런 류가 아니기에
부끄러운 자화상을 만나는 것
옛날엔 깡도 좋았다
찍고 까불고 버럭했다만
지금은 그냥 듣고 가능하다면
숨고 싶다
인생이란 걸
제기차듯 수차례 질러대고
겨우 살아남은 댓가다
쪽이란 게 남아있으면 다 팔리는 거다
그래도
안만날 수는 없다
진실에 대한 예의와 배려다
나의 깨진 파편을 보고 회복하신 분들이 많으니
그 미션에 감사하면서
소중하게 커피 한잔 올려야겠지
그게 내 여생의 마지막 job일 지
누가 알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