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끝나니 날이 차갑다
이럴 땐 동태 찌게다
장을 봐야겠다
술도 한잔 곁들이면 금상첨화?
단주했으니
그 자체로 만족해야지
동태찌게는 겨울을 불러오는 음식이다
얼큰하게 두어번 먹고나면 세찬 바람이 훈풍처럼 느껴진다
곽지 바다를 다녀오는 길에
마트에 가니 시답잖은 동태가 한봉다리 있기에,집었다
양파 무 쑥갓 생강 그리고 미더덕 한봉과 고춧가루와 양념
맛없을 리가 없다
몇번은 더 먹어줘야 겨울이 가겠지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동태찌게를 위해
이 세월을 보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