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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다시

그 데이빗 2018. 12. 25. 16:57

연락이 왔다

5%대 직장에서 별을 달고

 

몇년 더 럭셔리 직장을 다니게 되었다고

이 친구 아버지가 한국의 어마 무시한 스펙이기에

 

아직도 한국은 이렇다

20년 전 그걸 알고 사업의 길로 간 게 선견지명이긴 한데

 

자수성가가 그렇게도 힘들다

권력은 영원한 것처럼 질기고 길다

 

아뭏든 임원이 되었으니

그 친군 일단 성공한 거지

 

그런데

 

왜 내게 알려줄까?

상관도 없는 일들

 

섬에서 무슨 영향이 있다고

내일 일기예보가 더 중요한 내게 그런 소식은

 

짜증나는 일일뿐

축하도 위로도 할 수 없는 상황

 

이미 그쪽 사람이 아니니 말이다

거기 일은 거기서

 

여기 일은 여기서 즐기는 거다

여의도와 제주도는 다른 세상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