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이 자체로 즐겁다
정신병?
그런 정신병이라면 환자여도 좋다
한땐 비오는 날이 그랬었다
도시에서 비오는 풍경은
쎈티멘탈리즘의 정수 아니던가
제주와서 햇살이 그리 좋아진 이유는?
나이? 마음? 환경?
그 모든 것들이 답일 것 같다
어두운 것도 싫고 화사한 햇빛은 좋고
비바람치는 바다는 더 무서워보이기도 한다
아름다운 노을이라도 보고 자려면 햇살이 답이기도 하다
그래서 햇살 좋은 날이면
어디갈 지를 떠올리며 행복해 한다
사는 거 참!
별 거 아니다
별 스럽지 않은 이유로
행복이 충만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