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 가운데 남친 구함 그리고
전번과 이름이!
오죽하면 로망을 꿈꾸며
본인 내진 친구가 크게도 썼다
아직 파도가 지우기엔 시간좀 남았기에
사진을 찍어 만방에 알려주려 했으나...
주변의 만류에 웃고 넘기기로!
정말 그러다 좋은 인연 만날 수 있을까
꽤 살아본 경험으론
가능성 높다로 결론!
그러나 애매하기는 하다
인연이란 게 바닷가 모래알같은 거라
쉽게 뭉쳐지질 않고
파도처럼 쓸려나간다
인연이 되려면
싫다고 싸움질하고도 엮이는 게 인연이기도 하고
젊은이들이 많이 왕래하는 그 바닷가
오늘 누군가 노을을 찍다가
로또처럼 행운이 될 수도 있고
처절한 악연이 되기도 하리라
십년만 젊었으면?
내가?
행인의 호기심을 자극한 초봄의 낙서가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설레임같은
재미를 선사한
허 씨 레이디의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누군 또 그런다만
뭔데?
백사장 로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