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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으면야

그 데이빗 2019. 3. 24. 12:13

삶이 얼마나 즐거우랴

신선하고 알싸한 바람결에

 

햇살이 뜨겁질 않다

뛰기도 걷기도 너무 좋은

 

일년에 서너번 만날 것같은

봄날이다

 

모든 게 다 용서될 듯한 날이지

용서할 게 있을까?

 

사는 게 죄악인데

이런 날은 노을도 기대된다

 

구름낀 노을도 멋지다만

오렌지빛 노을에 비행기 한대 지나는

 

여유로운 풍경도

아름다운 작품이다

 

오늘같은 날만 있어준다면

섬타임즈라도

 

장수하고 싶다

욕심은 그런 마음 한 조각으로 접자

 

오늘을 만난 것도

크나큰 축복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