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얼마나 즐거우랴
신선하고 알싸한 바람결에
햇살이 뜨겁질 않다
뛰기도 걷기도 너무 좋은
일년에 서너번 만날 것같은
봄날이다
모든 게 다 용서될 듯한 날이지
용서할 게 있을까?
사는 게 죄악인데
이런 날은 노을도 기대된다
구름낀 노을도 멋지다만
오렌지빛 노을에 비행기 한대 지나는
여유로운 풍경도
아름다운 작품이다
오늘같은 날만 있어준다면
섬타임즈라도
장수하고 싶다
욕심은 그런 마음 한 조각으로 접자
오늘을 만난 것도
크나큰 축복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