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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채는 애비?

그 데이빗 2019. 3. 31. 17:59

제주 해안도로를 아들과 걷고 싶다 하니

조금만 참고 기다리라네

 

옛날 꼬맹이 아들에게

조금만 기다리라고 콜하던 그 때가!

 

이젠 아들이 커서

늙은 애비를 달래고 있으니

 

그 정도로 간절은 아니다만

작은애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그런 척좀 했다

 

큰애는 아무래도 내년에나 가능?

글로벌 페밀리의 아픔이다

 

한반도에 같이 살아도

못보는 게 비일비재인데

 

논스톱 비행 13시간이니

이해해야지

 

한국보다 캐나다를 선택했던

우리들이 겪어야 할 팩트다

 

후회도 섭섭함도 없다

다시 들어온 한국 다시 정권교체를 한 문!

 

정말 맘에 안든다

애증인가?

 

괜찮은 조국에 살고팠는데

조국은 개판이라

 

섬 아저씨 조차 답답스럽다

아들하고 해안도로나 걸어야지

 

두달 후

제주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