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도로를 아들과 걷고 싶다 하니
조금만 참고 기다리라네
옛날 꼬맹이 아들에게
조금만 기다리라고 콜하던 그 때가!
이젠 아들이 커서
늙은 애비를 달래고 있으니
그 정도로 간절은 아니다만
작은애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그런 척좀 했다
큰애는 아무래도 내년에나 가능?
글로벌 페밀리의 아픔이다
한반도에 같이 살아도
못보는 게 비일비재인데
논스톱 비행 13시간이니
이해해야지
한국보다 캐나다를 선택했던
우리들이 겪어야 할 팩트다
후회도 섭섭함도 없다
다시 들어온 한국 다시 정권교체를 한 문!
정말 맘에 안든다
애증인가?
괜찮은 조국에 살고팠는데
조국은 개판이라
섬 아저씨 조차 답답스럽다
아들하고 해안도로나 걸어야지
두달 후
제주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