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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님의 수유리 사진

그 데이빗 2019. 4. 20. 14:35

그곳 떠난 지 칠년이 되었어도

제주에만 붙어 있는 북한산 사랑꾼인 내게

 

북한산 그리고 우이천

그리고 수유리의 낯익은 모습을 전송!

 

서울 수유동은 아직도 내겐

개울물 흐르고 가재가 기어다니는 수유리다

 

한번 이사가면 삼대가 산다는?

그 수유리가 왜 안그립겠냐마는

 

바다라는 그리고 한라산이라는

특별한 환경도 너무 좋기에

 

서울을 추억 속에 묻고

새역사 창조에만 골몰하는 꼴

 

사진을 보니 북한산 둘레길도 보이고

수유리 곳곳의 수더분한 정경도 있고

 

어설픈 우이천이 깔끔하게 변한 모습까지.

추억이 그리고 인연이 너무 많은

 

내 인생 전부의 배경이 된 곳

캐나다 살던 그 시간을 제외하곤

 

떠나본 적 없는 수유리였는데

이젠 너무 먼 고향으로 남아 있다

 

가족들의 얼굴과 친구들

그 길거리의 단골집들

 

언젠간 가봐야겠다만

아직은 바다가 더 끌리기에

 

사진으로 만족하련다

가게 되면 난 또 수유동이 아닌

 

수유리로

그리고 고향의 따뜻함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