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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이제야

그 데이빗 2019. 5. 27. 15:27

아끼고 사랑하는 제자에게

나름 혹독한 충고 내진 제안을 하는데

 

가끔 섭섭한가보다

그러나 어쩌랴

 

세상일이란 게

기다림이 80프로인데

 

그렇게 꽤나 긴 시간

이제 그 미약한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그 옛날 내가 취업한 것처럼

제자의 희소식이 즐거웠다

 

잘되니까 고마워하고

진심을 진심으로 받는다

 

네가 좋은 만큼보다

내가 더 좋다

 

한라산에 폭우가 내리는 게

바닷가에서도 보인다

 

비옷 입고 가슴까지 젖도록

산길을 걸었으면 좋겠다

 

속이 후련하니

몸도 후련해지도록 만들어 줘야지

 

그러나 내일 산길은

확실히 청명한 햇살로 밖엔

 

샤워가 안될 것 같지만

기쁨은 내내 쭈욱 이어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