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의 할머니 장례를 참관했나보다
장례식이 뭐가 그리 복잡하고 돈이 많이 드냐고?
허례허식 아니냐고?
그렇긴 하다만 한국의 장례식엔
그럴만한 이유도 있단다
제주와서 긴 얘기를 하기로 하고
처가쪽 호남 친척집에 들린
아이는 장례식이지만 신이 났나보다
그렇게 많은 친척이
한국 시골에 산다는 거!
토론토 외톨이로 지 나이의 반 이상을 살았으니,
뿌리가 느껴졌겠다
전국 여행중에 부고를 들었나보다
인간의 관혼상제를 알아야 어른이 되는 거다
나이먹었어도
상투를 틀지 못하고
통과례를 경험치 못하면
아직은?
그러니 좋은 경험일게다
한국인이고
인간이고
나의 이들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