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고 튕기기만 하다가
불현 듯 연락을 한다
이젠 내가 바쁠 타임이다
그리고 이젠
육지와의 접촉이 그리 즐겁지 않다
섬것이 되었기에
바다만 보면 더이상의 것은
없어도 좋다
누구에게 바다를 보여주는 것도
같이 바다를 보는 것도
의미 상실이다
바다 자체로 의미가 생겼기에
느지막히 집착할 수 있는
자연의 위대한 개체라고나!
칠년을 끊고 살아보니
Needs의 진정성을 알겠더라
이젠 누구에게도
오라고 하지 않는다
섬에서는 그렇게 단호하게 살아야 한다
밤바다의 처절함처럼
아침바다의 신선함처럼
그렇게만 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