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삼각지가 아니라
제주도에 왔다 돌아가는 이민자들!
무엇 하나 사람살만한 뭐가 없다
살았던 사람들은 그러려니 하고 살겠지만!
특히나 서울서 오면
답답한 제주도다
한라산 하나
사방이 바다 그게 다다
힐링이니 세계자연유산이니 하는 것들은
몇날 머물 때나 적용이 된다
그래서 결국 돌아들 간다
특히나 아이들이 가족 구성원일 경우!
할배 할매들이 연금받아 쓰면서
살기는 괜찮다고들 하나
그것도 아니다
병원갈 교통편이 마땅찮다
서울은 골목마다 전철, 버스다만
제주에선 여섯 정거장가자고
차를 두어번 갈아타고
삼사십분씩 기다려야 하고
차를 운행해야 그나마
어디든 편하게 간다
제주는 한국에서 제외된 듯한
치외법권지역같다
검경 공무원 등등이
짜고치는 고스톱판의 선수들같다
잘못 신고했다간
영화의 무서운 마을처럼
한방에 간다
직업도 학교생활도 동네부녀 모임도
통하지 않는
막힌 하수구같다
고유정 사건이 당연시 보이는 이유다
이방인으로 이곳에 살다보니.
고씨도 부지기 수고
제주도 토박이 성들도 꽤나 많아
어디든 그 성을 가져야
뭐가 되도 되는 이치다
그런 이치를 깨닫는데
늦으면 삼년 빠르면 일년!
깨닫고 해결책을 찾다보면
짐싸서 가는 게 선방이다
우리같은 386은
격동의 세월을 이긴 사람들이라
그냥 버티며
싸우면서 즐겁게 살 수 있다
오일은 도민처럼
이틀은 육지것으로!
돌아갈 출구는 열려있는 곳이라는 것
그거이 다행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