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인가
렛잇비도 괜찮을 듯 싶은데
어딜가도 불도저와 지게차가 서있다
레미콘도 돌아가고
80년대 서울 변두리 모습이다
이사온 지 삼년만에 신축빌라와 빌딩으로 둘러 쌓였다
노을빛 하늘이 아름다워 온 것인데
빌딩의 그림자만 보인다
집주인의 콧대는 꺽였다
다른 곳으로 가야할 것인 지?
확트인 바닷가 언덕배기쯤,
아침이면 물결의 너울거림을 보고
태풍의 굉음도 들을 수 있는
해변쪽 단독을 찾고픈 욕구
동네골목에 아무렇게나 주차해도 되던 분위기가
주차장같은 칼주차를 해야 한다
옆 건물이 들어서면
수십대의 주차가 또 횡포를 부릴텐데
제주가 어지러워 지고 있다
해안도로마다 발란스 안맞는 제각각의 건축물들
구도,색깔, 감각 어느 것 하나 좋을 게 없다
장사치 판자집이라고나!
제주의 개발은 어디까지 가려는 지!
개념없는 건축을 객들도 좋아하려나
제주의 개발은
Dog's fo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