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1100도로 어리목서부터 위까지
눈이 휘몰아쳤다고 친구가 전한다
고사리 꺽을 때가 되었는데
눈이라니?
이번 화욜엔 산넘어가기 힘들겠다
경치는 기가 막히겠는데
제주시는 그래도 봄날이다
바람은 미풍이고 휘몰아치던 비도 그치고
맑은 햇살이 집안 가득하다
이런 날 야외에서 온 종일 일하는 job이 좋다
사람이 그래서 사는가보다
궂은 날, 맑은 날이 있으니
때 아닌 한라산의 폭설로
출근길에 백록의 산뜻한 설경을 보겠다
인생도 제주의 삶도
살아봄직!